냥이 집사일기

[집사 일기] 고양이 귀 청소 해주기 (Feat. 뚱땡이 산타)

산쵸네 2023. 6.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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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시현상 산타

 

사진으로 찍으면 조금해 보이는 산타는 사실 엄청난 뚱땡이다.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들이 항상 진심으로 걱정하는 듯한 눈빛으로 말한다. 

"정말 사랑하고 아끼시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살을 빼야 하는 건 분명한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산타가 이상하리만큼 사료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간식도 츄르를 제외하고는 거의 쳐다보지 않고, 사료에만 빠져있다. 

 

 

개인적으로 동글동글한 산타가 너무 귀여워서, 건강 문제만 아니라면 살을 굳이 빼게 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비만이 모든 질병에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꼭 다이어트를 해야 할 것 같다. 

 

산타가 살이 찐 후 문제가 하나 더 생겼는데, 바로 그루밍을 잘 못하는 것이다. 

고양이에게 그루밍이란 단순 청결 문제가 아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최근에는 더 많은 관리를 해줘야 한다. 

예를 들면, 항문 부위나 귀 그리고 턱밑 같은 부분이다. 

 

오늘은 고양이에게 특히 중요한 귀 청소에 대해서 살펴보자. 

 


♧ 고양이의 귀 

그루밍을 잘하는 고양이는 귀 청소가 필수적이진 않은 것 같다. 

고양이 귀에 귀지가 쌓이더라도 머리를 흔들면서 귀지를 바깥으로 잘 빼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리를 잘 못하는 고양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집사는 고양이의 귀를 가끔씩 살펴봐주는 것이 좋다. 

 


♧ 고양이 귀 살펴보기

우선 귀를 세게 잡아당기면서 보거나 하면 절대 안 된다. 

고양이가 집사에게 애교 부리는 틈을 타, 귀 끝을 살짝 들어 봐주는 것이 좋다. 

고양이의 귀는 보통 열려있기 때문에, 깊이 잠들어 있을 때 살짝 봐주는 것도 괜찮다. 

 

귀 겉 부분에 피지와 먼지가 쌓여있는지 그리고 냄새가 나는지를 확인하여 청소 필요 여부를 알 수 있다. 

그루밍을 잘 못하는 경우,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먼지가 쌓여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청소를 해줄 필요가 있다. 

숙면중인 쵸파

 


♧ 귀 청소 방법

고양이는 예측하기 어려운 동물이다.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고양이니깐 다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돌발 행동을 주의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귀를 찌를 수 있는 면봉보다는 화장 솜 같은 재질이 좋다.

우리는 화장 솜을 사용한다. 

 

화장솜에 이어 클리너를 묻혀 바깥쪽부터 살살 닦아주면 된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고양이의 귀지는 자연스럽게 바깥으로 나오기 때문에, 귀 깊숙한 곳까지는 닦아주지 않아도 된다.

귀 안에 직접 이어 클리너를 넣기도 한다는데, 해보진 않았다. 

왠지 이어 클리너를 직접 넣으면 고양이들이 놀랄 것 같다. 

 


♧ 귀 청소 주기

고양이의 귀 청소 주기는 고양이의 상태마다 다른 것 같다. 

쵸파 네로의 경우 청소를 따로 해주지는 않고 주기적으로 귀 상태를 확인만 해준다. 

아주 가끔, 산타 귀 청소할 때 귀의 먼지만 닦아 내는 식으로 청소해 준다. 

 

산타의 경우 2주의 한 번은 귀 청소를 해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1달에 1~2회가 적정하다고 하며, 너무 잦은 귀 청소는 오히려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귀에 염증이 생긴 것 같을 때는, 민간요법보다는 진찰을 받는 것이 제일 좋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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