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비엔나, 드레스덴까지 유럽 도시 탐방 4일 자동차 여행 2편
Day 2
내용 | 시간 | 메모 |
프라하 - 드레스덴 이동 | 09:00 ~ 11:00 | 160km (2시간) |
드레드센 시내 구경 1 | 11:00 ~ 13:30 | 츠빙거 궁전 광장, 드레스덴 성 투어 |
드레드센 점심 식사 | 13:30 ~ 14:30 | Restaurant Platzhirsch am Schlosseck |
드레드센 시내 구경 2 | 14:30 ~ 17:00 | 브륄의 테라스 등 |
트레드센 - 프라하 이동 | 17:00 ~ 19:00 | 160km (2시간) |
프라하 저녁 식사 | 19:00 ~ 20:30 | 주방 (한국식 중식) |
여행 둘째 날, 프라하를 떠나 독일(Dresden) 당일치기 여행
일반적으로 유럽에서의 아침은 조용하다.
하지만 프라하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트램들이 그런 분위기를 더 연출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휴가 중이기에
그 바쁨에서 한걸음 떨어져 출발 전 여유를 즐겼다.
친구가 우연히 발견하여 가보고 싶다고 한 곳인데
개인적으로 분위기나 커피, 빵 모두 너무 좋았다.
가격은 인당 커피 하나, 빵 하나 기준 9천 원 정도 나왔다.
EMA Espresso bar
https://maps.app.goo.gl/nKvp2BLb2UpTk84r5
기분 좋은 아침을 먹은 후
오늘의 목적지인 Dresden을 향해 출발했다.
드레스덴은 프라하에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기에
당일치기로 계획 하였으며,
짧은 하루가 아쉬움으로 남지 않도록 최대한 일찍 출발하였다.
도착 후 제일 먼저 간 곳은
츠빙거 궁전 앞에 있는 광장인 테아터 플라츠이다.
탁 트인 광장은 츠빙거 궁전과 함께 바로크 건축 양식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오페라 하우스도 멋있게 자리를 잡고 있다.
광장 한가운데는 작센 왕 요한의 기마상이
웅장하게 자리 하고 있다.
츠빙거 궁전의 정원은 정말 아름다워
꼭 보여 주고 싶었는데
대규모 공사 중이라 보여 주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광장에서 조금만 가면
도시 한복판에 웅장한 외관을 자랑하는
드레스덴 성이 보인다.
점심을 먼저 먹을까 고민했지만
성에 이끌리듯 들어가
계획에 없던 성 내부 투어 티켓을 구매했다.
드레스덴 성은 1945년 드레스덴 폭격으로 대부분 파괴되었으나
수십 년에 걸친 복원 작업을 통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궁전에 내부에는 그린 볼트라는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보석 박물관이 있다.
아우구스트 강건왕이 모은 컬렉션이라고 하는데
그중 41캐럿짜리 그린 다이아몬드는 인상 깊다.
보석뿐만 아니라 왕실 무기고도 볼 수 있는데
일반 무기가 아닌
화려하게 장식된 무기들이 재미있다.
단, 티켓 가격은 내부 관란 시간 대비 저렴하진 않다.
인당 16유로 (약 2만 5천 원)이며
사진 촬영이 안 되는 것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드레스덴 성 투어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Platzhirsch am Schlosseck에 들어갔다.
구시가지에 있는 식당으로
내부는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이며 음식맛도 괜찮았다.
음식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하다.
가격은 음식 3개 + 음료 4개 기준
13만 원 정도 나왔다.
만족스러운 식사 후
본격적인 드레스덴 투어에 나섰다.
구시가지를 걷다 보면
거대한 돔이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성당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드레스덴 상징하는 프라우엔 교회이다.
이 교회 역시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완전히 무너졌던 곳이며
무려 50년 동안 폐허로 있었지만
1994년부터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하여 2005년에 완성하였다.
성당과 골목길을 거니고 나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브륄의 테라스이다.
유럽의 발코니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강변 산책로인데
여름에 오면 강가에서 여러 페스티벌을 하기에 더 즐길 수 있다.
브륄의 테라스를 따라 걷다
다시 구시가지 방향으로 가다 보면
드레스덴 꼭 봐야 하는 벽화가 나온다.
바로 군주의 행렬이다.
이 벽화는 세계에서 가장 긴 도자기 벽화로
1127년부터 1904년까지 작센을 다스렸던 35명의 군주들을 그린 것이라 한다.
군주들은 말을 타고 있으며
병사, 학자, 예술가, 농민 등 다양한 사회 계층의 사람들이 그 뒤를 따른다.
원래 벽화는 석고 위에 그려졌지만
손상이 심해져
2만 3천 장의 타일로 다시 복원한 것이라 한다.
보지 못한 것들이 많았지만
우리들의 숙소가 있는 프라하로 떠나야 하는 것이 아쉬웠다.
당일치기 여행의 문제점인 것 같다.
아쉬움을 많이 남긴다.
프라하로 도착한 후
여행 중 처음으로 한식당을 찾았다.
주방이라는 한국식 중식당인데
5년 전에 방문하고 처음 하는 것이라
걱정 반 설렘 반이었다.
하지만 며칠 만에 먹는 한식은
정말 꿀맛이다.
음식에 집중하느라
사진 한 장 없는 걸 보면
정말 맛있게 먹은 것 같다...ㅎㅎ
그렇게 2일 차 여행이 저물어 갔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