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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성장일지

주식(경제) 공부: 2023년 금융위기 편 (Feat. SVB은행 파산)

by 산쵸네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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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금리 인상 러시를 하였다. 

 

금리가 인상되면

금융 업체는 이자 수익이 증대되고

실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였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 

 

많은 금융 업체의 실적이 고공행진 하였고

힘든 시기에 금융업만 수혜를 보았다고 

빈축을 사기도 하였다. 

 

하지만 

요즘 금융업의 상황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투자한 주식 중

절반이 금융주이기에

그 이유와 방향에 대해서

공부해보려고 한다. 

 

 

SVB 은행 파산 과정

SVB 은행은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투자에 특화된 은행이었다. 

코로나 때,

정부는 각종 지원금 등 현금 유동성을 극대화하고자 하였고

그 극대화된 현금 중 일부는 투자로 흘러들어 갔다. 

그 투자금을 바탕으로 SVB는 성장하였다. 

 

하지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도 높은 양적완화 정책은

불가피하게 높은 인플레이션을 불러온다. 

 

정부는 물가를 잡고자

금리 인상 러시를 감행하였다. 

 

급격한 금리 인상이

SVB은행의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결국

파산에 이르게 만들었다. 


SVB은행 파산 과정

 

1) 양적완화: 중앙은행이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경기를 부양시키는 통화정책


금리 인상이

국채 가격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그 변화가 어떻게

SVB은행을 파산에 이르게 만들었는지

살펴보자

 

우선 채권이란?

정부 및 주식회사에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서이다. 

 

채권은 발행 주체에 따라

'국채' , '지방채' , '회사채'로 나눠지며

이자율은 안전성이 제일 높은 국채가 제일 낮다.

(회사가 망할 가능성이 국가가 망할 가능성보다 높기 때문)


그럼 금리 인상이

국채의 가격을 하락시켰을까?

 

그 이유는

시장 금리와 국채 가격은 역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국채 가격은 내려간다.)

 

역관계가 발생하는 이유는

국채가 고정금리로 판매되기 때문이다. 

 

Ex)

만약 기존 국채가 3%의 이율로 발행되었고, 시장 금리(기준 금리)가 10%가 되었다면

국채에 대한 이윤이 시장 금리 대비 현저하게 낮아지기에 ,

기존 국채 보유자들은 국채를 매도하려고 한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많은 매도는 국채 가격을 낮추게 된다. 

 

반대로, 시장 금리가 인하되어 국채와의 이율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면

조금 더 안전한 자산인 국채를 매입하려고 하며, 이 과정에서 국채의 가격은 올라가게 된다. 


이제

국채 가격의 하락이 어떻게

SVB 은행의 건전성 악화를

야기했는지 살펴보자

 

  • SVB은행은 국채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였다.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 하지만, 금리가 갑작스럽게 오르면서 국채 가격이 하락하였다. 
  • 국채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한 상황에서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 당연히 실적은 악화된다. 
  • 실적 악화는 SVB은행의 건전성을 악화시켰다. 
  • 건전성 악화는 투자자 혹은 고객으로 하여금 불안감을 야기했다. 
  • 불안감은 대규모 인출 사태(뱅크런)로 이어졌다.  
  •  파산 (실제 파산 과정에는 더 복잡한 요인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SVB은행 사태 이후 세계 금융 전망

 

우선

SVB은행 자체가 특수한 은행이었던 점과 

미 금융 당국의 신속한 개입으로

사태가 확산되지는 않을 것 같다. 

단, 미국에서만 그런 것 같다. 

 

현재 물가는 미국만 오른 것이 아니다. 

팬데믹으로 인하여

전 세계가 유례없는 양적완화를 시행하였고

이로 인하여 물가는 날카롭게 오른 상황이다. 

 

물가를 잡고자 

각 나라는 저마다 금리를 인상하고 있고

검토 중이다.

 

크레디트스위스 은행과 같은 사태가

어디서, 언제

발생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금리는 어떠할까?

 

급작스러운 금리 인상이

은행의 파산을 야기한 것을

파월의장도 생각할 것이다.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현재의 최우선은 

물가를 잡는 것이라고 하였지만

그래도

금융권의 위기로 인하여

전처럼 빅스텝(0.5% 인상) 강행은

더 이상 하지 못할 것 같다. 


국채는 어떠할까?

 

앞서

SVB은행이 파산한 이유가

국채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은행이 파산하자

사람들은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리고 있다. 

이에 국채 가격은 낮아지고 있다.

 

또한 

시장 금리와 국채 금리는 정 관계이다. 

시장 금리가 올라가면 국채 금리가 올라간다. 

 

앞서 말한 것처럼

금융권의 위기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말은

금리가 정점에 다가왔음을 뜻하고

국채를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국내 금융권에 영향은 없을까?

 

SVB은행의 파산이

국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 같다. 

 

다만

금융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경기 침체를 야기할 경우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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