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여행 2편에서는
1 Day 가이드 투어에 대해서 작성해 보자.
개인적으로 해외 어디를 여행하든
하루 정도는 1 Day 가이드 투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현지 상황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기에
현지 맛집이나 관광에 대한 정보
그리고 조심해야 할 점 등등
무수히 많은 정보를 그 하루에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이 포함된 코스면 더욱 좋은 것 같다.)
우리는 소울터키투어에 예약하였으며
인당 비용은 하기와 같다.
가이드 투어는 아침 9시 45분에 시작하며
돌마바흐체 궁전 ☞ 지하 저수지 ☞ 블루모스크 ☞ 톱카프 궁전 ☞ 아야소피아 사원
코스로 봤다.
가이드 투어를 시작하기 전
갈라타 다리 근처에서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이 좋았다.
갈라타 다리 근처 빵집에서
빵과 커피를 맛있게 먹고 본격적인 투어 준비를 맞췄다.
가이드님과 Kabatas 트램역에서 만나서
가이드 투어 때 필요한 교통 카드를 샀다.
교통 카드가 교통비를 할인해 주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교통 카드를 쓰면 환승이 된다.
환승 시, 아예 공짜는 아니고 할인된 금액이 적용된다고 한다.
버스의 경우 한번 타는데 680원 정도이며,
교통 카드의 가격은 원화 기준 3,400원 정도이다.
(1리라 = 68원 기준)
Kabatas 트램역에서 첫 번째 투어 목적지인
돌마바흐체 궁전은 걸어서 3분 정도 거리는 것 같다.
잠깐이지만 바로 옆에 바다를 보면서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다시 한번 느꼈다.
돌마바흐체 궁전 파헤치기
돌마바흐체의 입장료는 450리라 (원화 3만원 정도)이며
티켓팅과 짐 검사를 마친 후 입장 하면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진다.
(월요일 휴관)
관광지로서 아쉬운 점은
돌마바흐체 궁전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하다는 점과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다.
하지만 화려한 궁전의 장식과
보스포루스 해협을 전망으로 가지고 있는 이 궁전은
과거 오스만 트루크의 위상을 볼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로 삼아 만들었으며
내부에는 화려한 샹들리에가 가득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샹들리에도 이 궁전에 있으며
그 무게만 4.5톤에 달한다고 한다.
여담으로 타이타닉의 선상 파티 장면을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촬영하고자 했으나
애정신인 관계로 종교적인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한다.
궁전 내부를 다 본 후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스포루스 해협을 등지고 있는
천국의 문이 있다.
술탄(황제)이 궁전 문을 열고
이 문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예레바탄 지하저수지 파헤치기
돌마바흐체 궁전을 본 후
트램을 타고 두 번째 투어 목적지인
예레바탄 지하저수지로 향했다.
예레바탄 지하저수지의 입장료는
300리라 (원화 2만원 정도)이며,
줄이 상당히 길지만 우리는 페스트 트랙으로
줄을 거의 기다리지 않고 입장하였다.
들어보지 못한 관광지이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갔다.
우선 입장하면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라게 된다.
저수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상한 조각(?)들이 장식되어 있는데
예전에 저수지 폐쇄 후
박물관으로 재개장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때 해둔 장식을 그대로 둔 것 같다.
내부로 계속 들어가다 보면
예레바탄 지하저수지에서 꼭 봐야 할 것이 나온다.
바로 메두사다.
이렇게 보면 이게 뭐야?
라고 하기 쉽지만
예레바탄 지하저수지의 경우 조명색이 계속 바뀐다.
밝은 빛이 나오면 아래와 같은
진짜 메두사가 나온다.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는
말 그대로 물을 보관하기 위한 장소였다.
침략 전쟁 시
수로에 독을 타서 사람들이 죽게 되는 사태를 막고자
지하 저수지를 만들었으며
이 저수지에는 최대 8만 톤까지 물 저장이 가능했다고 한다.
물고기를 풀어놓고 물고기의 생사 여부로 물의 상태를 점검했다고 한다.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 역시
블루모스크, 아야소피아 바로 근처에 있으니
시간과 체력이 남는다면 방문해 볼만하다.
약간 지하 신전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히포드롬 광장 파헤치기
(쉬어가기)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 바로 옆에
광장이 하나 있다.
바로 히포드롬 광장이다.
광장에 들어서면 항아리 같이 생긴 정좌(?)가 있는데
예전에는 분수대로 사용 됐다고 하며
지금은 사람들이 물을 먹을 수 있게
밑에 수도꼭지를 달아놨다.
위에 금색깔은 정말 금이라고 한다.
히포드롬 광장은
예전 전차 경기장이었다고 하며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8만 석 정도의 관람석이 있는 대형 경기장이었다고 한다.
경기장을 기념하고자 5개의 기념비를 설치하였는데
사진은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기념비이다.
문양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집트에서 가져왔다고 하며
몇십 년에 걸쳐서 가져왔다고 한다.
나머지 기념비는 손상된 거나 사라졌는데
십자군 원정대가 지나가면서 파손했다고 한다.
히포드롬 광장까지 보니
어느새 시간이 12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점심은 가이드님의 추천을 받아
떡갈비+양갈비집(Sultanbahti Koftecisi)을 갔으며
점심을 먹은 후 Mado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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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여행: 이스탄불 맛집 파헤치기 2편 (Feat. Mado, 떡갈비, 양갈비, 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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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은 후
이제 남은 투어지는
블루모스크, 아야소피아 그리고 톱카프 궁전이었다.
블루모스크 파헤치기
아쉽게도 블루모스크는 내부 공사 중이라
밖에서만 볼 수 있었다.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 있으나
공사 중이라 가림막으로 인하여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블루모스크의 정식 명칭은
술탄 아흐메트 머스크이나
내부의 벽과 기둥이 푸른색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블루모스크라고도 불리는 중이다.
이슬람 사원을 살펴보면
사원 옆에 타워(정식 명칭 '미나렛')를 볼 수 있다.
타워의 개수 별로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
타워가 하나인 것은 개인(국민)을 위한 사원이며
타워가 두 개인 것은 술탄의 혈족을 위한 사원이며
타워가 네 개인 것은 술탄을 위한 사원이다.
밤에 보는 블루모스크 사진에서 보이듯이
블루모스크의 타워는 6개이다.
이는 건축가가 튀르키예어 alti(여섯)과 altin(황금)을
혼동해서 지어졌다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술탄 아흐메트(황제)가 원한 것은
아야소피아보다 더 웅장한 사원을 원한 것이기에
만족해했다고 한다.
아야소피아보다 웅장한 사원을 원했지만
블루모스크는 아야소피아 양식을 따라서 만들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스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아야소피아 파헤치기
블루모스크 바로 정면에서
아야소피아를 볼 수 있다.
아야소피아는 특이한 역시를 지니고 있다.
비잔틴 건축을 대표하는 대성당으로 지어졌으며
당시에는 목재로 지어져서
두 번이나 화재 및 지진으로 무너진 후에
지금의 아야소피아가 탄생되었다.
성당으로 건축되었으나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면서
이슬람 사원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는 기독교 세력에 대한 이슬람의 승리를 기념하게 되었다.
아야소피아는
박물관으로 개장하였다가
지금은 다시
현 튀르키예 대통령인 에르도안의 명에 의해
이슬람 사원으로 변경되었다.
이슬람 사원이기에 예배가 진행되며
아쉬운 점은
박물관일 때는 2층을 볼 수가 있었는데
예배당으로 변경되면서
2층을 아예 볼 수가 없게 되었다.
아야소피아의 흥미로운 부분은
천장에 있다.
천장에 보면 흰색 천 같은 것으로
가려진 부분을 볼 수가 있는데
이는 성당의 흔적을 가리기 위함이다.
흰색 천 사이로 살펴보면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유심히 살펴보면
성당의 흔적을 은근히 찾아볼 수 있는데
이슬람 사원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흔적을 남겨 두었다고 한다.
★ 알아두면 좋은 정보 ★
아야소피아는 이슬람사원이기에
입장 전 신발을 벗어야 하며
신발 보관함이 따로 있다.
관광객의 경우
안쪽에 있는 신발 보관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외부 신발 보관함에 둘 경우 분실 우려가 있다고 한다.
또한 여성분들은
스카프로 머리를 감싸야한다.
머리카락이 보이면 안 되고
가리지 않을 경우 입장이 불가하다.
관광객이 많은 경우
줄을 서야 하며 일반적으로 입장까지
2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단, 예배 시간이 겹치는 경우
대기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톱카프 궁전 파헤치기
마지막 1 Day 가이드 투어의 목적지는
톱카프 궁전이다.
톱카프 궁전의 입장료는 500리라 (원화 3만 4천원 정도)이며,
화요일은 휴관이다.
톱카프 궁전은 오스만 제국 전성기 시절의
술탄(황제)이 기거했던 궁전이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이용 중이다.
시계 박물관과 무기 박물관이 먼저 있는데
안에서 사진 촬영이 원칙상 불가하지만
가이드님에 따르면 분위기를 봐서
몰래 찍어도 된다고 한다.
박물관에는
86캐럿의 숟가락 다이아몬드가 있으며
에메랄드 단검 등 화려한 전시품들은
오스만 제국이 얼마나 거대했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내부를 살펴보면
술탄의 장관 회의실과 귀빈 응접실 등을
볼 수 있다.
톱카프 궁전의 정원은
정말 아름다우며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 또한 볼만하다.
가이드 투어가 끝난 후
다시 한번 갈라타 다리를 지나면서
튀르키예의 야경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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