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에서 만났던 도시 중, 상상했던 것과 제일 다른 도시는 밀라노와 베네치아였다.
특히 베네치아는 여수와 통영 그 사이를 떠올리면서 갔던 것 같다.
낭만 가득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 여행 일지를 작성해 보자.
베네치아 도착 후 짐 보관과 주차를 할 겸 체크인부터 하였다.
숙소는 베네치아역에서 3 정거장 떨어진 곳에 잡았는데, 이를 베네치아역에 내리자마자 후회하였다.
시내 중심에 잡았으면, 베네치아를 눈에 더 많이 담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일정 구역에만 물 위에 집이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집 앞에 자동차 주차하듯 요트를 주차하는 사람들을 보고 신기했다.
베네치아에 왔다는 실감과 함께 바로 늦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하였다.
여행의 시작은 항상 음식과 맥주다.
술을 잘 못하지만, 맥주는 여행 온 느낌을 극대화해 주는 것 같다.
식사 후 곤돌라를 탔는데, 탈지 말지 고민 했던 것이 바보 같았다.
곤돌라 위에서 보는 베네치아의 풍경은 정말 다르기 때문이다.
여행 갔을 때, 시간이 된다면 우선 다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가격은 30분에 80유로, 1시간에 100유로이다.
우리는 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1시간짜리로 하였다.
곤돌라 투어가 끝난 후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극찬한 산 마르코 광장으로 이동하였다.
광장에는 종탑이 있는데, 베네치아의 전망을 관람할 수 있다.
종탑 입장료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대략 10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종탑 위에서 본 베네치아는 충분히 아름답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물의 도시인만큼 물길이 보이는 땅에서 보는 베네치아가 더 예뻤다.
전망대를 본 후 저녁을 먹기 전 시내 구경을 한번 더 하였다.
다음날 Burano 섬을 가기로 예정되어 있어, 조금이라도 더 베네치아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노을 지는 풍경을 봤더니, 베네치아 일정이 짧은 것이 더 아쉬워졌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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