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노델 그라파에서 힐링을 한 후 다시 밀라노를 향한 길을 떠났다.
가는 길에 '가르다 호수' 주변 도시들을 둘러보기로 결정하였다.
'가르다 호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호수로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진 호수라고 한다.
바다로 착각할 만큼 큰 규모답게, 파도도 치며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러 온다.
첫 번째 목적지는 트레모시네였지만, 호수 주변에서 점심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리바 델'이라는 도시에 들려 점심을 먹으면서 호수를 구경하였다.
점심을 먹으면서 자동차 여행의 치명적인 단점을 깨달았다.
좋은 풍경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맥주를 마시지 못한다는 게 정말 아쉬웠다.
배를 든든히 채운 후 30분을 더 달려, 첫 번째 목적지인 트레모시네에 도착하였다.
트레모시네에 가면, 전망이 탁 트인 곳에서 가르다 호수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동네 자체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호수 감상 하면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다음 목적지인 시르미오네로 출발하였다.
시르미오네는 트레모시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부니크를 미니미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다.
트레모시네가 조금 한적한 느낌이라면, 여기는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시르미오네 마을 집 곳곳에는 벽화 같은 것이 그려져 있는데 마을하고 너무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시르미오네에서 보는 강은 정말 예쁜 바다 같다.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 만큼, 시르미오네 안에는 리조트와 좋은 레스토랑들이 정말 많다.
성 입구에서 15분 정도 산책길을 따라 걸어가면 Beach도 따로 나온다.
기회가 된 다면, 여름 휴가때 시르미오네에서 며칠 쉬어보고 싶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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