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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성장일지

주식(경제) 공부: 2023년 5월 FOMC 기준 금리 인상 전망 (Feat. 주요 경제 지표 확인)

by 산쵸네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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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 전 '23년 3월 FOMC 회의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23년 5월 FOMC 일정이 눈앞에 다가왔다. 

새삼 시간이 참 빠름을 느낀다. 

 

개인적으로 이렇게까지 미국 FOMC 회의 일정을 찾아보고, 금리가 어떻게 될지 집중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다만, 현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결과는 세계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2023년 5월 FOMC 미국 기준 금리의 방향성을 예측해 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의장 파월은 대표적인 데이터 디펜던트(Data dependent)이다. 

이는 쉽게 말하면, 주요 경제 지표(데이터)를 살펴보고 데이터에 기반하여 정책 결정을 하는 사람인 것이다. 

 


(개인적 의견)

데이터에 기반하여 정책을 내리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파월 의장의 말 한마디에는 강력한 파급력이 있으며, 현 경제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즉, 경제의 흐름과 그림을 만들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변경되는 수치와 데이터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정책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며, 실제로 변덕스러운 정책으로 빈축을 사고 있기도 하다. 


 

단, 우리는 연준의 파월 의장이 어떠한 스타일인지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데이터 디펜던트)

주요 경제 지표를 알면, 미국 기준 금리의 방향성에 대해 예측할 수 있음을 뜻한다. 

이에 5월 4일 (한국 시간 기준) 금리 인상 발표 전, 주요 경제 지표에 대해서 우선 살펴보자. 


1.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 (PPI: Producer Price Index)

 

첫 번째로 살펴볼 지표는 생산자 물가지수(PPI)다. 

 -. 생산자 물가지수는 제조업자가 판매한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 

 -. 생산자 시각에서 본 물가 변동을 측정 (생산비 변동 측정 지표)

 -. 생산자가 상품과 서비스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수록 소비자에게 전가 가능성이 높음

 -. 생산자 원가 증가 ☞ 생산자 물가 지수 상승 ☞ 소비자 물가 증가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아래 표를 살펴보면, '23년 3월의 생산자 물가 지수는 이전달 대비 0.5% 하락 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쉽게 말하면, 제조 원가가 인하되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이기에 소비자 물가의 하락도 예측할 수 있다. 

즉,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조금은 선명해졌다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PPI (출처: kr.investing.com)


 

2.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CPI: Consumer Price Index)

 

두 번째로 살펴볼 지표는 소비자 물가 지수(CPI)다. 

 -. 소비자 물가 지수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

 -. 가계에서 소비하는 품목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라고도 할 수 있다.

 -. CPI 5%는 물가가 전년대비 5% 상승했다는 뜻 

 -. 연준의 '23년 CPI 목표는 2% 

 

아래 표를 살펴보면, '23년 3월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5.2%를 예측하였으나 그보다 낮은 5.0%로 나왔다. 

예상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으니, 좋은 신호로도 볼 수 있으나 5.0% 인상 자체가 높은 단계이기에

그렇게 긍정적으로 볼 수만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미국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5.6% 상승하였다.) 

CPI (출처: investing.com)


3.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 (Nonfarm Payrolls)

 

세 번째로 살펴볼 지표는 비농업 고용지수이다. 

 -. 농축산업을 제외한 전월 고용인구수 변화를 측정한 지표

 -. 일자리 창출은 소비자 지출과 밀접한 연관 

 -. 미국 실업률 3.5% (최저 실업률 수준)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는 미국 실업률과 함께 이야기되며, '23년 3월 미국의 실업률은 3.5%이다. 

비농업 고용지수는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으나, 실업률을 살펴보면 아직 미국 고용시장은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실업률이 낮다는 것은 경제 인구가 많다는 것으로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열어 준다. 

즉,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주는 결과이다. 

비농업 고용지수(출처: kr.investing.com)


 

4. ISM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 (Purchasing Manager Index)

 

네 번째로 살펴볼 지표는 ISM 제조업 물가지수이다. 

 -. ISM (the Institute of Supply of Management)은 공급자 관리 협회

 -. 전 세계 100여 개국 가에 5만 명 이상 회원 보유

 -. 400개 이상의 기업 구매/공급 관련 중역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 신규수주, 생산, 고용, 재고 등을 통해 산출하는 종합지수 

 

ISM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는 기준이 50이다. 

50보다 아래인 경우,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며, 50 이상인 경우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하기 표는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인 전망이 예측됨을 볼 수 있다. 

ISM 제조업 물가지수(출처: kr.investing.com)


확인한 주요 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이야기 해보자.

 

생산자 물가지수와 소비자 물가 지수를 보았을 때, 인플레이션의 둔화는 시작된 것 같다. 

하지만 5% 이상의 인플레이션율은 아직도 높은 수준이다.

미국 고용시장은 아직도 탄탄하기에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아직 살아있다. 

이에 파월 의장의 '23년 인플레이션 목표 2%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파월 의장의 최우선은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다.

하지만 ISM 제조업 지수와 금융권 상황을 고려하면, 경기 침체에 대한 걱정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이에 5월 FOMC 회의에서는 25BP (0.25%) 상승이 될 것 같다. 

 

상황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5월 이후에는 아마 동결로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23년 5월 FOMC 회의에서 25BP를 인상하게 된다면, 미국의 기준 금리는 5.25%가 된다. 

한국의 기준 금리는 현재 3.5%이며, 이 경우 1.75%의 금리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금리 차이가 1.75% 발생할 경우,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다.

이는 한국은행에 금리인상에 대한 강한 압박을 준다.

 

외국 자본들이 유출될 경우, 원화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하락하게 된다. 

원화 가치의 하락은 수입 가격을 상승시키기에 물가 상승과 연계된다. 

 

이처럼 미국의 금리 인상 발표는 한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상황이기에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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