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냥이 집사일기

[집사 일기] 고양이 혀에는 왜 돌기가 있을까?

by 산쵸네 2024. 12. 12.
300x250
300x250

 

들은 가끔 집사를 핥는다. 

바디로션이 맛있어서 그런 건지,

친근감에 그루밍을 해주는 건지 알 수 없다.

서열이 낮은 고양이한테 그루밍을 해주는 거라는데,

아무래도 내 서열이 더 낮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가만히 있다가 핥음(?)을 당하면, 놀라게 된다. 

이 느낌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이는 고양이 혀가 돌기로 가득 차서 그렇다. 

 

왜 고양이 혀에는 돌기가 있을까? 

오늘은 고양이 혀에 돌기가 있는 이유와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자. 

 


♧ 고양이 혀의 돌기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들의 혀에는 파필라(Papillae)가 존재한다.

이는 혀 표면에 있는 작은 돌출된 구조물이며, 혀 표면에 감각을 제공한다. 

 

고양이의 혀에는 일반 파필라가 아닌 각화 된 파필라가 있다. 

이러한 각화된 파필라는 고양이 혀에 수천 개가 있다. 

이에 고양이의 혀 표면은 거칠고 가시 모양을 하고 있다. 

 

고양이에게 각화된 파필라가 있는 이유는 주로

사냥, 먹이 섭취, 그루밍 그리고 체온 조절이다. 

그 기능에 대해 하나씩 살펴 보자.


♣ 사냥 및 먹이 섭취 

고양이의 혀는 음식을 씹기보다는, 음식을 찢어내는데 주로 사용된다.

가시 모양의 돌기들은 고양이가

사냥감(고기)의 섬유질을 찢게 하여 빠르게 해체하고,

뼈와 살을 분해하는 것을 도와준다. 

또한 입안에 음식을 잘 붙잡으며, 구강 청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그루밍 

고양이의 거친 혀는 몸 청결에도 활용한다. 

혀의 거친 표면이 털에 묻은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와주고,

엉킨 부분을 풀어주기도 하며, 

피부에 있는 기름을 고르게 분포시켜 털의 윤기를 지켜 준다. 

특히 야외 고양이들은 이러한 돌기를 사용하여 벼룩이나 기생충 제거도 한다. 

고양이의 혀로 침을 핥을 때, 침이 혀의 표면에서 증발하면서 체온을 낮추는 역할까지 한다.

 

 

♣ 체온 조절 

고양이의 혀로 그루밍을 할 때, 

침이 혀의 표면에서 증발하면서 체온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돌기가 표면을 거칠게 만들어 침이 더 잘 증발하게 하며, 

이는 고양이가 더 시원하게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