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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집사일기

[집사 일기] 뚱뚱한 고양이 그루밍 (Feat. 뚱냥이 산타)

by 산쵸네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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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는 몸무게 12킬로가 나가는 뚱냥이다. 

보기에는 동글동글 너무 귀엽지만, 

건강이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살을 빼야 하는데, 고양이 다이어트 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식탐 많고 사료를 너무 사랑하는 산타의 경우

살 빼게 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이건 계속 고민해봐야 할 숙제인 것 같다. 

 

뚱뚱해져서 생기는 문제는 신체 내부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그루밍을 잘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신체 외부에서도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특히 많은 관리를 해줘야 한다. 

 

뚱냥이가 그루밍을 잘 못하게 될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오늘은 뚱냥이의 그루밍에 대해서 알아보자. 

계단 오르다 잠시 쉬어가는 산타


♧ 뚱냥이의 그루밍 문제점 

뚱뚱해진 고양이는 몸의 특정 부위 그루밍을 하지 못한다. 

만약 그루밍 못하는 것을 방치한다면,

피부 주름 사이에 습기가 쌓이게 되며, 

이는 곰팡이나 습진을 유발한다. 

 

또한 엉킨 털이 방치 될 경우, 

털은 점점 윤기를 잃으며, 털 빠짐 현상도 심화된다. 

그리고 죽은 세포가 쌓이게 되어 곰팡이도 생길 수 있다. 

 

이에 집사는 그루밍이 부족한 부위를 자주 살펴 봐줘야 하고, 

신경 써 주어야 한다. 

혼자 배 그루밍을 시도하는 산타

 

♧ 뚱냥이의 그루밍 도와주기 

가장 좋은 방법은 뚱냥이의 체중을 정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일 거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고, 단기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에 현실적인 방법을 실천하자.

 

우선, 뚱냥이가 그루밍 못하는 부위에 

주기적으로 빗질 해줘야 한다.

특히 배나 엉덩이일 확률이 높다.

 

문제는 대부분의 동물들은 자신의 배 만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는 어쩔 수 없다.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 할 때다. 

 

산타 배에 빗질하는 것을 싫어 했는데, 

계속하다 보니 지금은 반쯤 체념한 듯 몸을 맡긴다. 

특히 엉덩이 같은 곳을 집중적으로 해주면, 

죽은 털이 빗에 잔뜩 딸려 나온다. 

낮잠자는 산타

 

두 번째 방법은 정기적인 목욕인데, 

이는 정말 쉽지 않다. 

산타의 경우 목욕을 시키면

거의 지옥에서 올라온 악마가 내는 것 같은 소리를 들려준다. 

그래서 포기하고 고양이용 물티슈 같은 것으로 대체 중이다. 

수속성 고양이는 정말 귀한 것 같다. 

 

만약 고양이용 물티슈가 없다면,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부드럽게 몸을 닦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이것도 고양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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