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주 재미있는 경제 도서를 읽었다.
바로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라는 책이다.
바로 리뷰를 시작해 보자!
저자 장하준 소개
♣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 취득
♣ 1990년 한국인 최초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 교수 임용
♣ 2022년 런던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
♣ 최연소 바실리 레온티예프 상 수상
♣ 2014년 '올해의 사상가 50인' 중 9위에 선정
♣ 대표작: 나쁜 사마리아인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등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내용 (스포 X)
♧ 머리말: 마늘로 시작하여 코카콜라, 멸치 등 18가지 재료를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 제목은 '경제학 레시피'이나 읽다 보면 경제, 사회, 역사, 정치를 두루 다룬다.
♧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 제1부: 편견 넘어서기 (도토리, 오크라, 코코넛)
♧ 제2부: 생산성 높이기 (멸치, 국수, 당근)
♧ 제3부: 전 세계가 더 잘살기 (소고기, 바나나, 코카콜라)
♧ 제4부: 함께 살아가기 (호밀, 닭고기, 고추)
♧ 제5부: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라임, 향신료, 딸기)
솔직 리뷰
♣ 쉬운 접근
저자는 경제학을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음식 재료를 소재로 가져왔다.
하기 책의 문구를 보면, 저자의 의도를 알 수 있다.
'내 음식 이야기는 아이에게 채소를 먹이기 위해 엄마들이 뇌물로 쓰는 아이스크림과 약간 비슷하다.'
만약 심도 있는 경제학 서적을 기대했다면, 이 책은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경제에 대해서 관심은 있으나,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정말 적합하다.
♣ 다양한 정보
경제학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와 상식을 얻을 수 있다.
당근은 원래 '하얀색'인 것과 같은 가벼운 상식(?)에 대해서도 읽다 보면 알게 된다.
♣ 재미있는 설명 (스포 O)
소 내용의 도입부는 항상 음식이나 재료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에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읽다 보면 어느새 경제학과 마주 보고 있다.
예로 16장 '딸기'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딸기는 '베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일이지만 사실상 '베리'과 과일이 아니다.
2) 이러한 딸기는 노동 집약적인 방법으로 재배되며, 수확 때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
3) 대부분의 농업은 기계화되었고, 딸기 재배도 곧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4) 기계화(자동화, 로봇화)는 노동자의 일자리를 위협한다.
5) 하지만 자동화는 엔지니어, 부품 생산자 등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6) 자동화(AI, 로봇화)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본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 경제학에 대한 넓은 시각
자유 시장 정책들에 대한 일침 등 보다 폭넓은 경제학적 시각을 볼 수 있다.
총점: ★★★★☆
♧
모든 음식 이야기가 매끄럽게 경제 분야(본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제학에 더 쉽게 접근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의도는 새롭다.
그리고 경제뿐 아니라 사회, 역사, 정치를 포함한 다양한 이슈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다.
경제 도서를 재미있게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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